너와 내가 지나온 세상이 부서지며
2022. 1. 2.
내 눈 속에서
파도가
자꾸 몸에 상처낸다
그럴 때마다 내 몸을 다시 한 번
돌아본다
날마다 파도치는 일이 무거워지면
바다고 자꾸 바퀴 같은 포말을 만든다
굴러가려고 움직이려고 살아보려고
세상 속으로
자꾸 바퀴를 만들어내는 사람이
들어나는 바닷가
내 눈속에서
너와 내가 지나온 세상이 부서지며
웃는다
웃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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